트럼프, 철강, 알루미늄 25% 관세 서명...대미 수출 적신호...



[신동아방송=조도환 기자] 트럼프가 결국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 부과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의 이번 행정명령은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25% 추가 관세 부과를 명령한 것으로,

이번 관세 부과는 특정 국가에 대한 관세 부과가 아닌 지정 품목에 대해 부과하는 사실상의 보편 관세로,

시행일은 다음 달 4일이고 예외나 면제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현지 시각 10일 일제히 보도했다.


1기 트럼프 당시 한국은 협상을 거쳐 263만t까지 무관세 쿼터를 적용 받아왔으나,

로이터 통신은 "캐나다, 브라질, 멕시코, 한국 등으로부터 무관세로 미국에 들어오던 수 백만t의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품에 대해서도 관세율이 25%로 올라갈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자동차 1대를 생산하는 데 철강 1t, 알루미늄 250㎏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미국에서 자동차를 생산하는 현대차그룹은 한국에서 생산된 철강과 알루미늄을 미국으로 들여와 자동차를 만들고 있고,

세탁기와 냉장고에 만만치 않은 철강을 사용하는 가전업계 역시 고민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이에 그치지 않고 한국의 주요 수출품인 반도체와 의약품 등을 언급하면서 지난해 81조원의 흑자를 기록한 대미 수출에 빨간 불이 켜지게 생겼다.

조도환 기자 smspd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