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고등학교에서 열린 출판기념회가 학생들의 창작 열정과 감동 속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2월 5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 20분까지 나주고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쓴 ‘소중한 우리가 주인공’과 ‘우리가 잊고 있는 것’ 두 권의 책이 소개되며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학생들이 직접 글을 쓰고 책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경험하며 창의적 사고력과 표현력을 키운 성과를 함께 나누는 자리였다. 특히, 1학년 118명의 학생들이 먼 훗날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쓴 글과 자화상을 담은 ‘소중한 우리가 주인공’과, 나도작가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창작한 소설과 시를 엮은 ‘우리가 잊고 있는 것’이 함께 소개돼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서는 학생 저자들이 무대에 올라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고 창작 과정에서 느낀 점을 공유했다. 책 속의 일부 글이 낭독되는 동안 참석자들은 학생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깊이 있는 표현력에 감탄하며 따뜻한 격려를 보냈다. 또한, 출판편집위원으로 참여한 학생들은 직접 책의 편집과 디자인 과정을 설명하며, 단순한 글쓰기를 넘어 책을 만드는 전 과정에 참여한 경험을 전했다. 3달간 장효경(사서) 교사와 함께 출판편집을 준비한 5명의 출판편집위원들은 “힘든 여정이었지만, 출판된 책을 보니 뿌듯하다.”는 소감을 발표했다.

출판기념회는 단순한 책 출간 행사를 넘어, 학생들의 노력과 성취를 함께 축하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마무리됐다.
나주고등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이고 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강대창 교장은 “이번 책은 학생들의 성장과 꿈을 담은 소중한 기록”이라며 “이 프로젝트가 학생들의 창의력을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창작 활동을 위한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신동기자 news@sda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