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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다문화엄마학교, 경복궁서 역사·문화 체험

국가유산청 후원으로 수료생 1~14기 30명 참여…
역사 탐방·효젓가락 만들기 통해 전통 가치 공유

2026-05-18(월) 11:22
[신동아방송 시흥시=이신동기자] 시흥시는 지난 5월 16일 경복궁에서 ‘2026년 시흥다문화엄마학교 경복궁 봄나들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청 후원으로 마련됐으며, 시흥시 가족센터 주관으로 다문화엄마학교 1기부터 14기까지의 수료생과 자녀 등 다문화가족 30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족의 문화 이해를 높이고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참가자들은 조선왕조의 법궁인 경복궁 일대를 탐방하며 우리 문화유산의 역사와 가치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효(孝) 젓가락 만들기’ 활동은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전통 문양이 새겨진 젓가락을 제작하며 효의 의미를 배우고 가족 간 사랑과 존중의 가치를 나눴다. 아이들은 전통 예절과 식문화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체험에 참여하며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보냈다.
참가자들이 효 젓가락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한 다문화엄마학교 수료생은 “아이와 함께 경복궁을 걸으며 한국의 역사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라며 “효 젓가락을 직접 만들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끼는 시간이 됐다”라고 말했다.
경복궁 체험에 나선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흥다문화엄마학교는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 안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소통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다문화가족이 우리 문화유산을 체험하고 자긍심을 가질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흥다문화엄마학교는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한국어·한국문화 교육과 자녀 학습지도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14기 수료생을 배출하며 지역 내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이신동기자 news@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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