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올해 공동주택 지원사업으로 공용시설물 유지관리 65개 사업에 21억 원, 커뮤니티 활성화 11개 사업에 7,000여만 원을 투입한다. 공동주택 지원 예산은 2024년 7억 1,000만 원에서 2025년 21억 원으로 약 3배 확대됐으며, 올해도 21억 7,000만 원 규모의 지원을 이어간다. 이는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최대 규모다.
강남구 전체 19만691세대 중 공동주택은 14만5996세대로 약 76%를 차지한다. 공동주택 가운데 27%는 준공된 지 30년 이상 된 노후 건축물이다. 특히 소규모 아파트는 자체 재원만으로 공용시설을 제때 보수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주거 안전을 높이고 주민 갈등을 줄이기 위한 공공 지원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구는 더 많은 단지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모든 아파트 단지에 안내문을 배포하고 신청을 받았다. 그 결과 공용시설물 유지관리 113개 사업, 32억 원 규모의 신청이 접수됐다. 커뮤니티 활성화 사업도 11개 사업, 약 7000만 원 규모로 신청이 들어왔다.
공용시설물 유지관리 신청에는 소방시설, 아파트 단지 안 주요 통행로, 쓰레기집하시설, 어린이놀이터 등 노후 시설을 개·보수하는 내용이 많았다. 경비원실 보수, CCTV 설치,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등 생활 편의와 관리 효율을 높이는 사업도 포함됐다.
구는 한정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기 위해 신청 사업별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불필요하거나 시급성이 낮은 11개 사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했다. 한 단지에 한 개 사업을 선정하는 원칙을 적용해 시설 보수가 꼭 필요한 65개 사업에 지원을 결정했다.
공동주택 관리 현장의 노동환경 개선도 함께 추진한다. 강남구는 지난해 12월 조례를 개정해 경비원실 보수 지원비율을 기존 50%에서 70%로 높였다.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공동주택 안에서 함께 일하는 노동자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커뮤니티 활성화 사업은 입주민 사이의 건강한 소통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춘다. 동호회와 강좌 운영, 주민화합마당 등을 통해 단지 내 활력을 높인다. 단순한 친목 활동을 넘어 공동주택에서 생길 수 있는 갈등을 이해와 배려로 풀어가는 자치 역량을 키울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지난해부터 대폭 확대한 공동주택 지원을 올해도 이어가며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며 “시설 개선과 공동체 활성화를 함께 추진해 이웃 간 소통과 배려가 살아나는 주거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2026.09.24(목) 2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