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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농산물 안정세 속 고유가 대응 물가안정 총력

- 농산물 가격 하락·신선식품지수 안정…장바구니 부담 일부 완화
- 경남도민생활지원금 사용처에 도내 주유소 사용 확대
- 경남패스 확대·공공요금 안정 관리·착한가격업소 활성화 추진

2026-05-11(월) 21:31
[신동아방송 경남=김명수기자] 경상남도는 동남지방데이터청이 지난 6일 발표한 ‘2026년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도내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 상승률(2.6%)보다 높은 수준으로, 최근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석유류 가격 급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4월 소비자 물가는 농산물 가격 안정세와 석유류 가격 상승이 동시에 나타난 것이 특징이다.

농산물은 기상 여건 개선과 출하량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3.6% 하락했으며, 특히 양파·배추·무 등 주요 채소류 가격 안정세가 이어지면서 장바구니 부담 완화에 일부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석유류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22.7% 상승하며 전월(10.2%)보다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고, 주유소 휘발유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교통 분야 물가도 10.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남도는 국제유가 상승과 중동지역 정세 불안 등 대외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분야별 물가안정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우선 지난 4월 30일부터 신청해 7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경남도민생활지원금’을 도내 주유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도민들의 유류비 부담 완화에 나서고 있다.

또한, 4월부터 9월까지는 시차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 이용자에 대한 ‘경남패스’ 환급률을 최대 30%포인트 상향 지원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일반(40~64세)의 경우 기존 20%에서 50%로 환급률이 확대됐다.
* 시차 출퇴근 시간 : 05:30~06:30, 09:00~10:00, 16:00~17:00, 19:00~20:00

아울러 같은 기간 ‘모두의 카드’ 정액제 기준금액도 완화해 이용자 혜택을 확대했다. ‘모두의 카드’는 일정 기준금액 초과 사용 시 초과 금액의 100%를 환급하는 제도로, 기존 K-패스 카드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별도 카드 발급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에너지 절약과 유류 소비 절감을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도는 공공기관 차량 2부제와 공영주차장 5부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일반 도민들에게도 자발적인 차량 5부제 참여를 요청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도는 지방 공공요금 안정화를 위해 시군의 상·하수도 요금 등에 대한 인상 자제를 요청하는 등 공공부문 물가안정 노력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올해 착한가격업소 894개소를 지정·운영할 계획이다.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과 적정한 품질의 상품·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를 지정·지원하는 제도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대표적인 물가안정 정책으로 외식업, 이·미용업, 숙박업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업종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착한가격업소 이용 활성화를 위해 1만 원 이상 카드 결제 시 2천 원 할인 혜택과 가정의 달 이용 후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착한가격업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인수 경남도 경제통상국장은 “농산물 가격은 안정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도민 체감물가 부담은 여전히 큰 상황”이라며, “생활밀착형 지원과 공공요금 안정관리 등을 통해 도민 부담 완화와 물가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수기자 news@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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