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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HPV 백신 남녀 무료 접종 확대... “함께 맞는 예방” 시작

- 5월 6일부터 12세 남성 청소년(2014년생) 국가예방접종 지원 신규 포함
- 12세~17세 여성 청소년, 18~26세 저소득층 여성도 지원 계속

2026-04-23(목) 19:41
[신동아방송 경남=김명수기자] 경상남도는 2026년 5월 6일부터 12세 남성 청소년(2014년생)을 대상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이하 HPV) 백신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새롭게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여성 중심의 HPV 국가예방접종 지원을 남성 청소년까지 확대해 남녀 모두 접종함으로써 관련 질환* 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 자궁경부암, 항문암, 생식기 사마귀, 항문 상피 내 종양 등
(자궁경부암 90%, 항문생식기암‧구인두암 70%가 HPV 감염으로 인해 발생-미국 CDC)

HPV는 성별과 관계없이 감염될 수 있는 바이러스로, 남성에서도 항문암, 생식기 사마귀, 구인두암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남녀 모두의 예방접종은 감염 확산을 줄이고 사회 전체의 질병 부담을 낮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HPV 백신은 생식기 사마귀, 항문 상피 내 종양 등에서 높은 예방 효과가 확인됐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37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47개국에서 국가예방접종으로 시행될 만큼 효과성과 안전성이 입증된 백신이다.

질병관리청 예방접종 전문위원회도 HPV 예방접종이 남성에게 발생하는 생식기 사마귀, 항문암 등 관련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며, 남녀 동시 접종이 사회 전체의 질병 부담 감소에 기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접종 대상자는 가까운 위탁의료기관 또는 보건소를 방문해 무료로 HPV 백신(HPV 4가)을 접종받을 수 있으며, 접종 가능 의료기관과 접종대상 해당 여부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https://nip.kdca.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경남도는 12세부터 17세 여성 청소년과 18세부터 26세 저소득층 여성에 대한 기존 국가예방접종 지원도 지속 추진한다.

이란혜 경남도 감염병관리과장은 “HPV 예방접종은 향후 생식기 암과 관련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남녀가 함께 접종하면 예방효과가 더 높아지니 접종 대상자들이 반드시 적기에 접종을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12세는 면역반응이 가장 활발해 적은 횟수로도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골든타임’인만큼, 부모님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명수기자 news@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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