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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인계박스 불법 호객행위 집중단속…112 신고 82% 감소

경기남부경찰청·수원시 합동 단속으로 64명 검거
유흥업소 업주·종업원 20명 입건…행정처분도 병행
“시민 체감형 거리질서 회복”…심야 집중 순찰 지속

2026-05-13(수) 12:40
[신동아방송 경인 = 김효수 기자]

경기남부경찰청이 수원시청 뒤편 중심상업지역인 이른바 ‘인계박스’ 일대 불법 호객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해 가시적인 질서 회복 효과를 거두고 있다.
경찰은 지난 4월 중순부터 4월 30일까지 2주간 수원시와 합동으로 특별 단속을 진행한 결과, 총 64명을 검거하고 8개 업소에 대한 행정처분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에서는 유흥업소 업주와 종업원 등 20명이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으며, 거리에서 호객행위를 한 44명은 경범죄처벌법 위반으로 현장 통고처분됐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인계박스 일대에서는 과도한 호객행위로 인해 시민 불편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심야시간대 통행 시민들에게 심리적 부담을 주고 업소 간 경쟁 과정에서 다툼이 발생하는 사례도 확인되면서 관계기관 합동 대응이 추진됐다.
경찰은 단속에 앞서 수원시 및 팔달구청과 합동 전략회의를 열고 역할을 분담했다. 경찰은 첩보 수집과 단속·수사를 맡고, 지자체는 업소 점검과 행정지도, 영업정지 및 과징금 등 행정처분 절차를 담당했다.
또한 무비사거리 일대를 중심으로 오후 7시부터는 기동대와 순찰차를 활용한 가시적 순찰 활동을 진행했고, 오후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는 사복 경찰관을 투입해 집중 단속을 벌였다.
경찰은 반복적으로 호객행위를 벌인 업소 관계자에 대한 수사와 함께 상인회와의 자정 캠페인도 병행했다. 그 결과 올해 1월부터 4월 15일까지 월평균 22.3건 수준이던 호객행위 관련 112 신고 건수는 단속 이후 4건으로 감소해 약 8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상인들과 주민들도 “거리 분위기가 이전보다 안정됐다”, “무분별한 호객행위가 줄었다”는 반응을 보이며 변화된 분위기를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앞으로도 기초질서 위반 지역에 대한 예방 중심 순찰과 현장 대응을 지속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거리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대영기자 dypark@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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