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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오스크 겨우 익혔더니 QR 주문”…강남구, 어르신 생활디지털 교육 확대

- 스탠드형 키오스크 넘어 테이블오더·QR 주문까지 실습 교육 확대 -
- 2024년 어르신 생활디지털 교육 지원 조례 제정해 제도적 기반 마련 -
- 지난 4년간 5,375명이 교육에 참여…현장체험 중심 교육 운영 -

2026-05-13(수) 11:32
[신동아방송 강남구=이신동기자]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식당과 카페의 주문 방식이 빠르게 바뀌는 현실에 맞춰 어르신 생활디지털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무인주문기 사용이 일상화된 데 이어 최근에는 테이블오더와 QR코드 주문까지 확산되고 있다. 스탠드형 키오스크에 어렵게 익숙해진 어르신들이 다시 낯선 주문 방식 앞에서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강남구는 이런 디지털 격차를 줄이기 위해 실제 생활 현장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을 운영한다.

구는 2024년 ‘서울특별시 강남구 어르신 생활디지털 교육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어르신 생활디지털 특화 교육’을 신규 편성했다. 단순 사용법 설명에 그치지 않고 카페, 식당, 영화관 등을 직접 방문해 주문과 결제를 체험하는 현장실습 중심으로 교육을 구성했다.

교육은 최근 주문 환경 변화를 적극적으로 반영한다. 기존 스탠드형 키오스크 사용법뿐 아니라 식당 테이블오더, QR코드 주문까지 과정에 포함했다. 어르신들이 실제 매장에서 마주하는 화면과 절차를 직접 익히며 디지털 기기에 대한 두려움을 줄일 수 있도록 돕는다.
테이블오더 키오스크 모의 체험
어르신 셀프계산대 현장체험

현재 교육은 청담동, 대치동, 역삼동 등 관내 정보화교육장 10개소에서 운영하고 있다. 교육은 10~15명 규모의 소규모 실습 방식으로 진행한다. 모든 교육장에는 키오스크 체험기기를 설치했다. 스마트폰 활용법, 교통·배달앱 사용, 모바일 금융, 공공서비스 이용법 등 일상에 필요한 디지털 교육도 함께 제공한다.

2022년부터 2026년 현재까지 키오스크 체험과 관련 교육에 참여한 인원은 총 5,375명이다. 2025년 교육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만족도 100%를 기록했다. 교육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이제는 혼자서도 주문할 수 있어 자신감이 생겼다”, “실제 매장에서 직접 해보니 훨씬 덜 두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맞춰 구민들이 적응할 수 있도록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주문, 결제, 교통, 금융 등 일상에서 필요한 디지털 서비스를 스스로 이용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신동기자 news@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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