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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제23회 병오년 정월대보름 맞이 달집사르기 행사 개최

- 군민 700여 명 참여… 군민 안녕과 지역발전 기원 -

2026-03-04(수) 11:16
[신동아방송 경남함안=이신동기자] 함안군은 지난 3일 가야읍 함안천변에서 전국농민회총연맹 함안군농민회가 주최 주관한 ‘제23회 병오년 정월대보름 맞이 달집사르기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군민 7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정월대보름의 전통 세시풍속을 계승하고 군민의 안녕과 풍년, 지역발전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기차기, 연날리기, 소원지 달기 등 민속놀이와 함께 함안국악관현악단의 국악 공연, 함안화천농악보존회의 농악 공연이 펼쳐져 행사장을 찾은 군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오후 4시 30분에는 함안문화원 주관으로 고유제를 올려 군민의 무사안녕과 지역 번영을 기원했다.
행사에 앞서 고유제를 지내고 있다.

이어진 개회식에서는 김성만 농민회장의 대회사와 조근제 함안군수, 이만호 함안군의회의장, 조영제 경상남도의회 의원의 축사가 진행됐으며, 식후에는 함안화천농악보존회의 신명나는 농악 공연이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행사의 절정인 달집사르기는 오후 6시 10분경 진행됐다. 이날은 흐린 날씨로 점화시기에 달이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군민들은 달집에 소망을 담은 소원지를 매달며 한 해의 건강과 행복, 지역 발전을 기원했다. 달집이 타오르자 행사장은 환호와 박수로 가득 찼으며, 참석자들은 구름 너머로 전해질 염원을 함께 나눴다.
달집에 점화를 하고 있다.
달집이 활활 타며 사람들의 염원이 하늘에 전해지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조근제 함안군수는 “오늘 달집에 담긴 군민 여러분의 소망이 활활 타올라 하늘로 전해지고, 우리 함안의 앞날도 환하게 밝아지기를 기원한다”며 “올해는 모두의 삶이 더욱 안정되고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며, 우리 지역이 더 큰 도약을 이루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 말미에는 강강술래와 대동놀이가 이어지며 군민 모두가 함께 어울려 정월대보름의 의미를 되새기고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군 관계자와 경찰서, 소방서 관계자 등이 현장에 배치돼 안전관리에 힘썼으며, 달집이 완전히 꺼질 때까지 현장을 지키며 화재 예방을 철저히 했다.
이신동기자 news@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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