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복합문학관, 2026 여름 한시(漢詩) 특별전 개최

- ‘어느 여름날의 일기-선조들이 남긴 계절의 문장들’ 주제로 열려 -
- 이색, 정약용, 황현 등 선조 6인이 남긴 뜨겁고 찬란한 여름의 기록 -

2026-05-20(수) 11:43
[신동아방송 경남함안=이신동기자] 함안군은 5월 15일부터 8월 30일까지 함안복합문학관 3층 전시홀에서 2026 여름 한시(漢詩) 특별전 ‘어느 여름날의 일기 – 선조들이 남긴 계절의 문장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여름을 주제로 한 한시를 족자 형태로 전시하며, 대중에게 잘 알려진 역사 속 문장가들의 작품을 통해 한시라는 장르에 대한 거리감을 줄이고 관람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기획됐다.
여름한시특별전 현장사진

전시 작품으로는 유두일 풍습이 잘 드러난 고려 말 대학자 이색의 △유두일삼영(流頭日三詠), 농번기의 고단함을 노래한 김응조의 △화전가사시사-하(和田家四時詞-夏)편이 있다. 또한 무더위의 고통스러움을 주제로 한 조선 후기 학자 이익의 △고열이수(苦熱二首), 조선 후기 실학자 정약용의 △동림청선(消暑八事-東林聽蟬), 애국지사이자 문장가인 황현의 △상경(賞景) 등 계절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작품들도 함께 전시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함안 지역의 정서를 담은 작품도 포함됐다. 함안 출신이자 생육신 조려의 후손인 조임도의 △임거잡흥(林居雜興)은 무더운 여름날 저녁 풍경을 생생하게 담아내 지역민들에게 특별한 감회를 선사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선조들이 남긴 청량하고 찬란한 계절의 문장들을 선보이는 자리다”며 “전시된 작품으로 오직 여름에만 보고 느낄 수 있는 풍경과 정취를 감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신동기자 news@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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