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리스크 대응 나선 코트라…“현장 연결로 수출 돌파구 찾는다”

중동 전쟁 장기화 속 물류·대금회수·계약 불이행 상담 600건 넘어
중동 현지 무역관·물류·법률 전문가 참여…기업별 대응 전략 공유
서울 시작으로 대전·광주·경남 순회 설명회 진행 예정

2026-05-11(월) 12:54
[신동아방송 경인 = 김형천 기자]
중동 전쟁 장기화로 국내 수출기업들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코트라가 중동시장 대응 지원에 나섰습니다.
코트라는 11일 서울 본사에서 ‘중동발 위기 진단 및 대응 전략 설명회 및 1대1 전문가 상담회’를 열고, 중동 지역 수출 애로를 겪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현장 중심 대응 방안을 안내했습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코트라 중동지역본부와 두바이, 리야드 무역관 관계자들이 화상 연결을 통해 현지 시장 상황과 바이어 동향을 공유했습니다. 특히 건설·플랜트, 방산, 에너지 분야의 신규 수요 가능성과 함께 K-푸드, K-뷰티 분야의 소비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도 제시됐습니다.
또 5월부터 발효된 한-UAE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활용한 수출 확대 방안과 함께,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생산 거점으로 평가되는 튀르키예와 이집트를 활용한 공급망 다변화 전략도 소개됐습니다.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 5월 6일 기준 ‘중동전쟁 긴급대응 애로상담 데스크’에는 총 612건의 상담이 접수됐습니다. 초기에는 물류 차질 문의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계약 불이행 대응, 수출대금 회수, 원부자재 조달 문제 등으로 상담 유형이 다양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장에는 물류와 법률 전문가들도 참여해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설명했습니다. 물류업계 관계자는 운임과 납기 재설정 필요성을 강조했고, 법률 전문가는 불가항력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서면 통지와 증빙자료 확보의 중요성을 안내했습니다.
코트라는 긴급 편성된 추가경정예산을 활용해 긴급지원바우처, 해외공동물류센터, 긴급지사화 사업 등도 함께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AI 기반 수출지원 시스템 ‘트라이빅(TriBIG)’을 활용해 대체시장과 바이어 발굴 지원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코트라는 이번 서울 설명회를 시작으로 대전·세종·충남, 광주·전남, 경남 등 전국 주요 권역을 순회하며 지역 기업 대상 설명회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위기 대응과 함께 새로운 시장 기회 발굴도 중요하다”며 “민관 협력을 통해 수출기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대영기자 dypark@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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