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호 의원 “국가철도공단 계엄 대응 의혹 철저히 규명해야”

“문자 발송 없었다” 해명 뒤 실제 4건 발송 확인
이사장 보고·전파 체계 정황 공개…“조직적 대응 의혹”
진술 회유·조사 개입 가능성 제기…관련자 조사 촉구

2026-05-11(월) 12:47
[신동아방송 경인 = 박대영 기자]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가철도공단의 비상계엄 대응 과정과 관련해 추가 의혹을 공개하며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한 의원은 11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철도공단이 비상계엄 관련 지침을 조직적으로 이행했는지 여부와 관련해 문자 발송 축소 보고, 보고 체계 운영, 진술 회유 의혹 등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한 의원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은 당초 “전 직원에게 문자를 발송한 사실이 없다”고 설명했지만, 의원실이 제보받은 문자 내용을 제시한 이후 발송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이어 추가 확인 과정에서 문자 발송은 1건이 아니라 총 4건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의원은 “처음에는 부인하다가 증거 제시 이후 인정했고, 이후 추가 발송 사실까지 확인됐다”며 “단순 착오인지 여부를 포함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계엄 관련 대응이 단순 실무 차원이 아니라 조직적 보고 체계를 통해 이뤄졌다는 정황도 제시했습니다.
한 의원 설명에 따르면 계엄 선포 직후 국가철도공단 내부에서는 기획본부장과 경영본부장 등이 비상계획부장에게 관련 조치를 지시했고, 이후 계엄 관련 회의자료와 공문이 작성돼 간부진 보고를 거쳐 전 직원에게 전달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해당 내용은 이사장에게도 수시 보고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한 의원은 “보고 체계와 전파 체계가 확인된 만큼 조직 차원의 대응 여부를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의원실은 조사 과정에서 진술 회유 또는 조사 개입으로 해석될 수 있는 정황도 제기했습니다.
한 의원 측에 따르면 공단 관계자가 문제 공문 작성 직원의 가족을 만나 조사 가능성과 결재라인 피해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설명입니다.
이에 대해 한 의원은 “가족을 상대로 조사 가능성과 결재라인 피해를 언급한 부분은 적절성 여부를 포함해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재 국가철도공단을 포함한 공공기관 대상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한 의원은 관련 의혹 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책임 규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대영기자 dypark@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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