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70만 원 시대’에 던진 해법… 화성특례시의 청년주거 실험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한 청년주거, 지방정부가 먼저 움직였다
화성특례시, 장학관·공공기숙사로 주거비 부담 완화
수도권 평균 월세 70만 원 속 ‘월 20만 원’ 대안

2026-01-12(월) 12:40
[신동아방송 경인 = 이창원 기자]
청년주거, 구조적 문제에 답하다… 화성특례시의 선택
청년 주거비 부담이 단순한 생활 문제가 아닌 사회 구조적 과제로 부상한 가운데, 화성특례시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수도권 원룸 평균 월세가 70만 원 안팎까지 오르며 청년층의 학업·취업·정주 선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화성특례시는 ‘월 20만 원’이라는 명확한 대안을 제시했다.
이 같은 정책 방향은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시절부터 강조해 온 청년주거 문제 인식과 맞닿아 있다. 당시 기본주택 정책을 통해 구조적 해법을 강조해 왔으며, 이후에도 월세 지원과 장기적 주거 안정 대책의 병행 필요성을 꾸준히 언급해 왔다.
화성특례시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지방정부 차원에서 구체화했다. 단기 지원에 그치지 않고 주거비 자체를 낮추는 방식으로 접근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화성시장학관이다. 서울 동작구와 도봉구에 운영 중인 장학관은 총 438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수도권 지자체 가운데 가장 큰 수준이다.
이용 부담금은 식비를 포함해 월 20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인근 민간 원룸이나 임대주택과 비교할 때 월 수십만 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온다. 실제 입주생들은 주거비 부담 완화가 학업과 진로 준비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고 평가한다.
여기에 중소 제조기업 청년 노동자를 위한 기숙사 정책도 병행되고 있다. LH 임대주택 공실을 활용한 기관공급형 기숙사와 임차비 지원 사업을 통해 민간 임대시장에 놓인 청년 노동자까지 정책 범위를 확장했다. 중앙정부의 문제 인식을 지역 현실에 맞게 구현한 사례로 평가받는 이유다.
박대영기자 dypark@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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