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방송 전남순천=이신동기자] 순천금당고등학교는 5월 21일, 국립순천대학교와 연계한 ‘2025. SCNU 고교 연계 개설전공특강’을 교내 별관에서 운영하여 학생들에게 전공 체험과 함께 진로 설계를 위한 실질적인 경험을 제공했다.

이번 특강은 학생들이 대학 수준의 강의를 직접 접하며 전공과 진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나아가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성과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했다.

특강은 간호학, 의생명과학, 기계우주항공공학, 컴퓨터공학, 화학공학 등 총 5개 전공 강좌로 구성됐으며, 강좌당 25명 내외로 총 131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강의는 시청각실, AI실, 물리실, 지구과학실, 화학실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참여 학생들은 활동 이후 소감문을 작성했고, 이 내용은 학교생활기록부 진로활동란과 연계해 기록됨으로써 교육과정과 진로교육의 실질적인 연계를 이뤄낼 예정이다. 이번 특강은 학생 개인의 진로 인식 향상뿐 아니라, 학교 차원의 진학지도 내실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강에 참여한 2학년 신건희 학생은 기계우주항공공학전공 강좌에 참여해 “공학적 사고가 실제 사회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체험할 수 있어 진로를 구체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항공 분야에 대한 진지한 관심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순천금당고 조기선 교장은 “이번 전공특강은 단순 체험을 넘어 학생의 진로 설계와 학교교육과정 간의 유기적 연결을 실현한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학생 개개인의 성장을 촘촘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신동기자 news@sdatv.co.kr